맛집

[식당] 베트남 중부 지역 쌀국수 내돈내산, 한국외대 <베트남태양>

밀라라 2023. 5. 18. 08:00

외대앞 베트남 식당을 갔다. 날이 추워져서 자꾸 국물있는 요리를 찾게된다.

쌀국수를 자주 먹게 되는데, 쌀국수라고 다 같은 쌀국수가 아니다. 베트남식 쌀국수가 있고, 태국식 쌀국수가 있다. 베트남 친구 말로는 같은 베트남이라도 북부냐 남부냐에 따라 조리법이 다르다고 한다.

베트남태양이라는 이름에 맞게 가게로 들어가는 길이 샛노랑노랑하다.

가게는 정말 넓다. 테이블도 큼직큼직하다. 매장에는 베트남 가요가 나와서 정말 베트남에 온 것 같다. 베트남 직원들이 대화하는 소리 덕분에 더더욱 베트남의 식당에 온 느낌이 든다.

베트남 손님도 두 테이블정도 있었다. 베트남인들에게도 인정받은 맛이라는 거겠지.

맨 첫 페이지에 Best라고 적혀있는 분보후에10,000₩를 주문했다.

이 쌀국수는 북부도 남부도 아닌 베트남 중부의 HUE식 쌀국수라고 한다. 이건 뭘까…?

어쨌든 그림만 봐도 토핑이 다양한데 소고기, 선지, 족발 등등이 들어간다.

분보후에가 나왔다. 향이 독특하다. 처음 맡아보는 향이다. 얇게 썰린 소고기와 선지, 족발, 베트남식 스팸(?)과 베트남식 미트볼이 들어가있다.

‘베트남식’이라고 한 것은 스팸이고 미트볼이긴 한데 식감과 맛이 일반 스팸이나 미트볼과 다르다.

국물이 내가 예상한 것 보다 좀 더 새콤했다. 족발은 얼마나 푹 끓였는지 엄청나게 야들야들하다. 족발을 이런 식으로 먹으니 굉장히 색다르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면이었다. 면이 다른 쌀국수와 다르게 우동처럼 단면이 동그랗다. 그리고 미리 삶아놓고 뜨거운 국물에 담아주는 시스템이러 그런 건지 원래 식감이 이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면이 불어있다… 탱글하거느 쫀득하지 않고 툭툭 끊어진다… ㅠㅠ

그래서 고기랑 국물은 다 먹었는데 면은 좀 많이 남겼다. 양이 많기도 했지만 그래도 면이 맛있었으면 다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 혼밥지수⭐️⭐️⭐️⭐️⭐️

- 가게가 커서 혼자 먹기 마음이 부담스럽지 않다.

- 학교 앞이라 혼자 먹는 사람이 많다.

- 한그릇 음식이라 혼자 먹기 좋다.

🕙영업 시간🕙

-11:00 ~ 새벽5:00

☎️ 전화 번호 ☎️

0507-1341-8890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