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종이에 손가락이 베였다면? <메디폼 리퀴드>
손가락처럼 굴곡지거나 많이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에 상처가 나면 약 바르고 밴드 붙이기가 참 애매하다. 종이에 손을 자주 베이는 나를 위해 나온 제품이 바로바로 메디폼 리퀴드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붓이 나온다. 메니큐어/니스 붓 같이 생겼다. 냄새도 질감도 비슷하다.
살짝 꾸덕하면서 흐르는 제형에 알콜같은 화학적인.. 그런 냄새가 난다.
상처가 난 곳에 이렇게 샥- 발라주면 된다. 아주 부드럽고 매끄럽게 잘 발린다. 처음 바를 때는 너무 두껍게 바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다 마르고 나면 아주 얇게 착 달라붙는다.
상처에 직접 닿거나 들어가면 굉장히 따갑다… 하지만 그 순간만 이겨내면 내가 손가락을 다쳤었는지도 모르게 생활할 수 있다!
다 마르고 나면 이렇게 마구마구 닿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
반창고나 밴드를 붙였을 때는 감히 엄두도 못낼 손씻기도 가능하고,
손 씻고나서 핸드크림도 챱챱챱 바를 수 있다!!
물론 마찰이 너무 많이 발생하면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떨어져 나간다. 그럴 땐 목공풀 마른 것 떼어내듯이 죽 잡아당겨 떼어내고 다시 바르면 된다.
글을 작성하는데 마침 또 왼손이 베여서 메디폼을 발랐다. 상처가 나자마자 바르니까 굉~장히 따갑고 상처와 닿은 안쪽 부분이 살짝 하얗게 뽀글뽀글 올라왔다. 하지만 따가움은 잠깐이었고 다 마르고 나니 타자를 쳐도, 피아노를 쳐도, 비누로 손을 씻고 핸드크림을 발라도 아무 걱정이 없었다. 오늘 하루종일 상처가 났다는 사실조차 잊고있었다.🤩
손을 많이 사용하고 상처가 자주 생기는 사람들에게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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