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요

[호텔] 김포공항 근처 가성비 호텔 <인터시티서울>

밀라라 2023. 1. 16. 12:00

 

김포공항까지는 첫차를 타더라도 도저히 비행기 시간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아 김포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했다.

 

여유있게 예약하지 않고 며칠 안남은 상태에서, 그것도 주말에 예약을 하려니 가격이 너무 부담되는 호텔이 많았다.

예약 기준은

1. 10만원 이하

2. 큰 길가에 위치

3.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5분 이하

4.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로 5정거장 넘지 않는 거리

방이 남은 호텔 중에 이 기준에 부합하는 호텔은 이 <인터시티서울> 뿐이었다.

 

 

 

5호선인 발산역 9번출구로 나와서 보이는 건물을 하나 지나가면 구름다리가 보이는데

그 구름다리 아래의 길로 들어가면 오른쪽 앞쪽으로 호텔이 보인다.

 

 

 

 

레지던스 호텔이라서 그런걸까.. 객실 내 어메니티나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메니티는 없지만 객실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다.

 

 

 

 

 

로비에 프린트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슬리퍼, 치약칫솔, 비누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있다.

가격이 좀 세다....

호텔 입구 맞은편에 편의점도 있고, 좀 걸어가면 6번출구쪽이 다이소가 있으니 필요하다면 거기서 사는 게 더 나아보인다.

 

 

 

 

문을 열고 놀란 점은..

인테리어가 고풍스럽다고 해야하나…

오래전에 지어졌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좋은 점은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있다는 것! 비염이 있다보니 이런 부분도 신경을 쓰게된다.

어떤 곳은 카페트를 깔아놓고선 관리를 제대로 안하는지 호텔에 있는 내내 콧물에 눈도 간지러운데 여기서는 정말 쾌적하게 있었다.

와이파이는 티비 옆에 있는 공유기에 적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처음 간 방은 와이파이가 연결이 안돼서 프런트에 전화했더니 바로 옆 방으로 바꿔줬다.

 

 

 
 
 
화장실도.. 정말 오래 전에 만들어졌구나... 싶다.
 
특히 세면대! 요즘에는 볼 수 없는 빨간 꽃모양 세면대다.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고

일반 비누만 매번 새 것으로 갈아주는 것 같다.

다 좋은데, 문제는 바꿔준 방의 세면대가 물이 안빠진다는 것이다!!!!

귀찮기도 귀찮고 어차피 하루 잠깐 있을거고, 세수와 양치는 샤워하면서 한꺼번에 하면 되니까 방을 또 바꾸지는 않았다.

 

 

 


 

 
 

 

 

벽인척 하는 붙박이장을 열어보면 전자레인지, 냉장고, 싱크대, 인덕션, 세탁기가 나온다.

식기류는 빌릴 수 있는데

보증금 1만원에 대여료가 1만원이다.

침실에 있는 옷장은 굉장히 크다.

사람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캐리어가 이리저리 발에 치이는 게 싫어서 이 안에 넣어뒀다.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배달도 가능해서 야식을 시켜먹었는데 객실까지는 배달이 안되고 1층으로 가지러 내려가야한다.

 


 

 

 

 

밤에 잠깐 자전거를 타고 서울 식물원과 한강을 보고 왔다. 호텔 바로 앞에 따릉이가 있는데 역근처라서 그런지 자전거가 저엉말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서울 식물원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5분, 식물원에서 한강까지도 5~6분정도 걸린다.

 

 

 


 

 

주말이고 급하게 예약해서인지 가격이 좀 비싸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시설도 좀 낡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청소와 관리가 잘 되는 것 같고 위치나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

번화가라서 주변에 먹을 곳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다.

재방문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