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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건강하고 산뜻한 식사를 원한다면, 오금동 <어게인> 반려동물 동반 가능

밀라라 2023. 5. 5. 08:20

원래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를 파는 북카페였는데 어느 순간 샐러드&샌드위치 가게가 생겼다.

외관부터 풋풋한 느낌 가득한

샐러드&샌드위치 카페 <어게인>

이 근방에는 채식 느낌(?)나는 식당이 잘 없어서

<어게인>이 생긴 걸 보고 정말 반가웠다.

나는 아무래도 월요일 점심시간이 여유로운데

월요일마다 휴무여서 그동안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좀 여유가 생겨서 다녀오게 됐다!!

샌드위치와 파니니 메뉴판

일하는 분 앞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편하다.

가게 내부 벽면에도 판매하는 메뉴가 붙어있다.

덕지덕지 붙은 것이 아니라 마치 인테리어로 해놓은 것처럼 붙어있다.

가게가 생긴지 좀 지났는데 여전히 새로 오픈한 가게처럼 깔끔하다.

매장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다.

우리는 불고기치즈&루꼴라 파니니(9,900₩)와

훈제오리&단호박 샐러드(10,900₩) with 스리라차마요,

아보카도 스무디(5,500₩)와

아보카도 커피(6,000₩)를 주문했다.

파니니나 샌드위치 종류를 매장에서 먹고가면 미니 샐러드를 함께 곁들여준다.

치즈와 불고기, 루꼴라는 정말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환상의 조합이다.

안그래도 맛있는데 어게인의 겉은 파삭하고 속은 쫀득한 겉파속쫀 파니니 빵에 넣으니

분명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간단히 먹으러 온건데 자꾸자꾸 먹고싶다.

훈제오리&단호박 샐러드는 또 어찌나 푸짐한지!

저 뒤편에 할라피뇨와 옥수수도 듬뿍 있다.

아래에는 채소가 깔려있는데 많은 카페들이 그렇듯 밍밍한 양상추가 가득한 것이 아니고 푸른 채소가 다양하게 깔려있어 씁쓸 고소한 맛이 가득이다.

다만 스리라차마요 소스는 맵찔이인 내 입맛에는 약간 매웠다. 처음부터 맵지는 않고 다 먹어가니까 입 안에 매운맛이 남아있다.

분명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온 곳인데…

벽이 붙어있는 아보카도 커피 그림이 자꾸 내 눈을 잡아끌었다.

아보카도는 건강한 음식이니까 + 입이 매워서 가라앉혀야하니까 + 커피를 안마시면 오후에 졸리니까

라는 이유로 아보카도 스무디와 아보카도 라떼까지 주문했다.

주문하고보니 혹시 너무 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많이 달지않고 적당히 달달고소하다.

다 먹고 입도 별로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다.

어게인은 요리 말고는 다 셀프다.

직접 음식을 가져오고 식기를 반납해야한다.

배경음악도, 큰 창을 통해 슬며시 비치는 햇살도 좋다.

옆 건물이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한낮인데 직사광선이 바로 들지 않는 점도 좋았다.

북카페였을 때도 혼자 조용히 앉아 휴식하기 좋았는데

이제는 식사도 해결할 수 있으니 더 좋다.


🙆🏻‍♀️ 혼밥지수🌟🌟🌟🌟🌟❤️

- 이런 차분한 분위기 너무 좋다.

- 메뉴도 음식도 분위기도 모두모두 내 스타일

- 반려동물까지 동반이 가능하다니! 우리 겁쟁이 보리랑 와서 쉬어야지🐶

🕙영업 시간🕙

평일 10:00 ~ 20:00

주말 11:00 ~ 20:00

(월요일 정기휴무)

☎️ 전화 번호 ☎️

02-408-8984

📍위치📍

방이역 2번출구에서 가깝다.

2번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와 아파트 사이 길로 들어간다.

그리고 쭈우우우욱 가다보면 교촌치킨과 파리바게트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꺽으면 부대찌개 집을 지나 어게인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