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 코로나의 시대가 왔다.
사람들은 밖에서도 안에서도 마스크를 썼고,
마스크를 쓴 생활은 내 피부를 완전히 망가트렸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여드름 한번 안나서
친구들이 부러워했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웬만한 사춘기 소녀 못지 않게
양 뺨이 모두 뾰루지로 뒤덮였었다.
하나가 없어지기 무섭게
두 개가 올라오는….
피부과에 다니면서
새로운 뾰루지가 올라오는 건 괜찮아졌지만
너무 심한 상태로 너무 긴 시간을 지내서인지
흉터가 어마어마하게 남았다.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도 않았고
원래 친하던 친구들과도 최대한 안만났다.
만나면 분명 무언갈 먹을 것이고,
그러면 마스크를 벗고 이 피부를 보여야하니까…
그러다 어느날
약국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노스카나를 구매했다.
무엇보다도
박카스, 아이봉, 베나치오, 판피린 등
굵직굵직한 제품이 있는
#동아제약의 제품이라서 좀 더 믿음이 갔다.
늘 그렇듯 사놓고 첫 주에는 매일 발랐다.
그러다 점점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발랐다.
그래서 다 쓰는데 거의 두달 넘게 걸린 것 같다.
각각 왼쪽, 오른쪽 뺨인데
오른손 잡이라서 그런가…
오른쪽 뺨 흉터가 더 많이 없어졌다.
뾰루지가 나니까 나도 모르게 신경쓴다고
자꾸 손으로 만져서
오른쪽 뺨이 여드름이 더 심했었다.
그런데 노스카나 바르고나서 문질러주라는데
왼손보다 오른손이 더 잘 문질러서
흡수가 잘 된 걸까?
노스카나 사용법
동아제약 노스카나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1. 세수를 하고
2. 기본 스킨 케어(로션)를 하고
3. 노스카나를 바르고
4. 썬크림, 화장을 한다
+화장 위에도 수시로 덧발라준다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다보니
<애크논>이라는 뾰루지•여드름 치료제가 있다.
진작 알았더라면 이 둘을 같이 사용해서
아예 흉터가 발도 못 붙이게 했을텐데..
다음에 또 뾰루지가 시작되려는 낌새가 보이면
애크논과 노스카나를 함께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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