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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송파/방이] 더운 여름 에너지가 필요할 땐, <방이능이버섯백숙> 몸보신하기 ​ 날이 추울수록 면역력이 떨어져서 코로나가 다시 기승이라고 한다. 이럴 때는 따끈하게 몸도 데워주고, 건강한 재료들로 에너지를 채워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 ​ 방이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 덤불 뒤 건물에 있다. 가게가 굉장히 크다. 테이블들도 굉장히 크다. ​ ​ 메뉴만 봐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 ​ 밑반찬은 심플하다. 고추는 생각보다 많이 매웠고, 묵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맛있었다. ​ ​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이렇게 물티슈나 냅킨 등 소모품에 식당 이름과 로고가 박혀있는 곳이 좋다. 뭔가 더 전문적인 느낌이 든다. ​ ​ 능이 옻닭 백숙이다. 부추 위에 능이버섯이 잔뜩 올라가있다. 렌지에 불을 켜니 국물이 끓여지면서 진한 한방 향이 난다. ​ 바글바글 끓으면 한국자 가득 떠서 앞접시에 .. 더보기
[송파/방이]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에 고기가 풍덩 <방이샤브샤브칼국수> 날이 쌀쌀하니 국물이 자꾸 끌린다. 내가 어릴 적부터 몇 십년째 자리를 굳건히 지킨 ​ ​ 그 명성에 비해서는 가게가 좀 작은 듯하다. 건물 바깥까지 테이블을 뒀지만 그래도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엄청 길다. ​ ​ 그래서일까. 가게 내부에 식탁이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있다. 사람이 많을 때 가면 그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 정신이 없다. ​ ​ 유명한 집 답게 여기 저기서 상도 받고, 좋은 일도 하겨서 감사장도 받았다. ​ ​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사람 수대로 샤브샤브를 주문하고 원하는 만큼 고기를 추가하면 된다. ​ ​ 매장도 얼마나 청결하게 관리하는지… 시뻘건 국물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인데도 식탁이 어디하나 물든 곳 없이 깨끗하다. 심지어 저 가스레인지 화구 안쪽도 기름 때 하나 없.. 더보기
[외대/경희대] 따끈따끈 맑은 국물에 수제 수제비까지!! <해성닭한마리> ​ 찬 바람이 살살 불어오면 생각나는 닭한마리 집. 학교 근처에도 닭한마리 집이 있다길래 다녀왔다. ​ ​ 1호선 외대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스타벅스와 이디야를 지나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 나온다. ​ ​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가게가 넓다. 식탁도 큼직하고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 ​ 닭한마리 + 반마리추가 + 수제비를 주문했다. ​ 3명이 닭한마리만 시키려 했더니 그거 가지고는 안된다셔서 반마리를 더 추가했다. 역시… 전문가의 말은 잘 듣는 것이 좋다. 양이 딱 맞았다👍🏼 ​ ​ 닭1.5마리가 나왔다. 맑은 국물에 대파가 큼직큼직하게 들어가있다. 국물은 말할 것도 없고, 닭가슴살 부분까지 쫀독하고 부드럽다. 국물이 잘 배여서 촉촉하니 참 좋다. ​ ​ 해성 닭한마리를 더 밝게 빛.. 더보기
[식당] 송파 가든파이브 순두부 맛집 <북창동순두부> 햄치즈열라면순두부 영화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저녁을 먹기로 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북창동 순두부. 뚝배기에서 자글자글 끓는 순두부와 돌솥밥은 이런 추운 날씨엔 정말 거부할 수 없다. ​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 5층에 있다. 가든파이브를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살짝 헤맸다. ​ 매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다. 저녁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손님이 많았다. 손님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들어갔을 때 응대가 너무 별로여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영화 시간이 애매하게 남지 않았으면 그냥 나가서 다른 식당을 가고 싶었다. ​ 어쨌든 음식을 먹기로 했으니 메뉴를 골랐다. 잠깐 고민하다가 NEW라고 써있는 햄치즈 순두부 열라면(10,000₩)을 주문했다. ​ 밑반찬과 순두부, 돌솥밥이 나온다. 누룽지를 만들 보리차는 테이블마다 놓여있다.. 더보기
[식당] 베트남 중부 지역 쌀국수 내돈내산, 한국외대 <베트남태양> 외대앞 베트남 식당을 갔다. 날이 추워져서 자꾸 국물있는 요리를 찾게된다. 쌀국수를 자주 먹게 되는데, 쌀국수라고 다 같은 쌀국수가 아니다. 베트남식 쌀국수가 있고, 태국식 쌀국수가 있다. 베트남 친구 말로는 같은 베트남이라도 북부냐 남부냐에 따라 조리법이 다르다고 한다. ​ 베트남태양이라는 이름에 맞게 가게로 들어가는 길이 샛노랑노랑하다. ​ 가게는 정말 넓다. 테이블도 큼직큼직하다. 매장에는 베트남 가요가 나와서 정말 베트남에 온 것 같다. 베트남 직원들이 대화하는 소리 덕분에 더더욱 베트남의 식당에 온 느낌이 든다. 베트남 손님도 두 테이블정도 있었다. 베트남인들에게도 인정받은 맛이라는 거겠지. ​ 맨 첫 페이지에 Best라고 적혀있는 분보후에10,000₩를 주문했다. 이 쌀국수는 북부도 남부도 아.. 더보기
[식당] 뜨끈한 국물에 쫀득한 수제비가 가득! <행하령 수제비> 행하령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맛’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과연 얼마나 높은 맛일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다. ​ 백반기행과 맛있는 녀석들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간혹 리뷰에 그저 그렇다는 말이 있어서 살짝 걱정됐지만 그래도 맛있는 녀석들을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 내부 구조가 독특하다. 기역자로 구부러져서 밖에서 볼 때는 가게가 작아보였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뒤에 공간이 더 있다. ​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을 보면 키오스크가 있다. 키오스크에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신다. 키오스크에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 뭘 시킨건지 어떻게 알고 가져다 주는 걸까. 참 궁금하고 신기하다. 나는 섞어수제비(칼제비) 11,000₩를 주문했다. ​ 밑반찬은 심플하다. 김치. 양념은 원하.. 더보기
[배달] 지정환임실치즈피자 <밤호박피자> 지정환피자 송파가락점은 내가 저 근처 살 때부터 있었으니까… 가게가 생긴지 15년에서 20년은 됐을거다. 엄청난 전통의 피자가게다. 그만큼 맛이 있다는 듯이기도 하다. ​ 지정환이라고 하면 한국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은 벨기에에서 오신 디디에 세테벤스 신부님이시다. 임실 지역 성당에 부임해서 그 지역 낙농업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다가 유럽에서 치즈만드는 법을 전수받아 한국에 치즈공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 우리는 밤호박피자에 치즈크러스크를 추가했다. 밤에 먹는 거라서 너무 부담스럽지는 않으면서, 그래도 임실치즈피자니까 치즈치즈하게 먹고싶었다. ​ 오래된 가게들은 이유가 있다. 요즘의 하도 화려한 피자에 익숙해져서인지 처음 상자를 딱 열었을 때는 아… 너무 밍밍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피자를 딱 먹으니.. 더보기
[식당] 반쎄오가 있는 베트남 식당! 답십리 <아라기> 날이 쌀쌀해지면 따끈한 국물이 필요하다. 어쩌다보니 답십리역 근처에 종종 가게되는데 추워서 역에서 가까운 식당을 찾다가 4번출구 근처의 를 가게 됐다. ​ 베트남 사장님이 운영하는 베트남 식당이다. 는 베트남어로 “먹으면 중독 되는 맛”이다. 베트남 요리는 정말 그렇다. 먹다보면 어느 순간 자꾸자꾸 생각난다. ​ 베트남 사람들은 옥색 아니면 청량한 푸른 색을 좋아하는 걸까. 우리 동네 베트남 식당도 이런 색으로 벽이 칠해져있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사장님이 신경 써서 꾸며놓았다. 테이블이 타일로 되어있는데 너무 현란하지 않고 예쁘다.​ 메뉴는 국수, 밥, 반미, 반쎄오, 사이드가 있다. 반쎄오 파는 곳이 잘 없는데 여기는 반쎄오를 판다🤩🤩 우리는 쌀국수와 비빔국수와 반쎄오가 나오는 F-3세트메뉴를 주문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