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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종이에 손가락이 베였다면? <메디폼 리퀴드> ​ 손가락처럼 굴곡지거나 많이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에 상처가 나면 약 바르고 밴드 붙이기가 참 애매하다. 종이에 손을 자주 베이는 나를 위해 나온 제품이 바로바로 메디폼 리퀴드다.🤩 ​ ​ 뚜껑을 열면 이렇게 붓이 나온다. 메니큐어/니스 붓 같이 생겼다. 냄새도 질감도 비슷하다. 살짝 꾸덕하면서 흐르는 제형에 알콜같은 화학적인.. 그런 냄새가 난다. ​ ​ 상처가 난 곳에 이렇게 샥- 발라주면 된다. 아주 부드럽고 매끄럽게 잘 발린다. 처음 바를 때는 너무 두껍게 바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다 마르고 나면 아주 얇게 착 달라붙는다. 상처에 직접 닿거나 들어가면 굉장히 따갑다… 하지만 그 순간만 이겨내면 내가 손가락을 다쳤었는지도 모르게 생활할 수 있다! ​ ​ 다 마르고 나면 이렇게 마구마.. 더보기
[카누] 민트초코라떼 ​ 굉장한 것을 받았다. 카누에서 나온 민트초코라떼. 사실 나는 민초를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민초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다. 커피가 들어간 민트초코는 성공해본 기억이 없다. 사실 민트 초코만 들어간 라떼도 음료로 마시면 좀 애매한데 이런 민트초코라떼라니… ​ ​ 그래도 색은 참 예쁘다. 예쁘게 잘 뽑았다. ​ ​ 나른한 오후, 용기를 내어 한봉지 뜯었다. 내용물이 참 알차다. ​ ​ 내용물은 대충 이렇다. 초코 알갱이인가 해서 한알 집어먹었더니 커피였다. 자잘한 가루가 민트+초코인가보다. 저 흰 가루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에 젖기만 하고 잘 안녹은 부분을 먹어보니 마시멜로우처럼 끈덕했다. ​ ​ 민트초코라서 푸르딩딩한 색이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그냥 믹스커피 색이다. 뜨거운 물과 만.. 더보기
[송파/방이] 더운 여름 에너지가 필요할 땐, <방이능이버섯백숙> 몸보신하기 ​ 날이 추울수록 면역력이 떨어져서 코로나가 다시 기승이라고 한다. 이럴 때는 따끈하게 몸도 데워주고, 건강한 재료들로 에너지를 채워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 ​ 방이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 덤불 뒤 건물에 있다. 가게가 굉장히 크다. 테이블들도 굉장히 크다. ​ ​ 메뉴만 봐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 ​ 밑반찬은 심플하다. 고추는 생각보다 많이 매웠고, 묵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맛있었다. ​ ​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이렇게 물티슈나 냅킨 등 소모품에 식당 이름과 로고가 박혀있는 곳이 좋다. 뭔가 더 전문적인 느낌이 든다. ​ ​ 능이 옻닭 백숙이다. 부추 위에 능이버섯이 잔뜩 올라가있다. 렌지에 불을 켜니 국물이 끓여지면서 진한 한방 향이 난다. ​ 바글바글 끓으면 한국자 가득 떠서 앞접시에 .. 더보기
[송파/방이]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에 고기가 풍덩 <방이샤브샤브칼국수> 날이 쌀쌀하니 국물이 자꾸 끌린다. 내가 어릴 적부터 몇 십년째 자리를 굳건히 지킨 ​ ​ 그 명성에 비해서는 가게가 좀 작은 듯하다. 건물 바깥까지 테이블을 뒀지만 그래도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엄청 길다. ​ ​ 그래서일까. 가게 내부에 식탁이 굉장히 다닥다닥 붙어있다. 사람이 많을 때 가면 그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 정신이 없다. ​ ​ 유명한 집 답게 여기 저기서 상도 받고, 좋은 일도 하겨서 감사장도 받았다. ​ ​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사람 수대로 샤브샤브를 주문하고 원하는 만큼 고기를 추가하면 된다. ​ ​ 매장도 얼마나 청결하게 관리하는지… 시뻘건 국물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인데도 식탁이 어디하나 물든 곳 없이 깨끗하다. 심지어 저 가스레인지 화구 안쪽도 기름 때 하나 없.. 더보기
[메가커피] 스모어 블랙쿠키 프라페 메가커피 겨울 시즌 메뉴가 나왔다. 는 4.400₩으로 메가커피 음료치고는 가격대가 좀 센 편이다. ​ 하지만 갓성비의 대명사인 메가커피답게 4,4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다. ​ 기본 베이스가 초코 스무디인데 정말 찌이인하다. 안그래도 진한데 컵 안쪽에 초코 시럽과 마시멜로우 잼을 잔뜩 발라준다. ​ 나른했던 월요일 오후에 이 한 잔을 곁들이니 정신이 번쩍 든다.🤩 ​ 재구매의사 🌟🌟🌟🌟 ​ 왜 별이 네개냐면 너무 배부르다… 그래서 반짝이 별로 4개!! 더보기
[외대/경희대] 따끈따끈 맑은 국물에 수제 수제비까지!! <해성닭한마리> ​ 찬 바람이 살살 불어오면 생각나는 닭한마리 집. 학교 근처에도 닭한마리 집이 있다길래 다녀왔다. ​ ​ 1호선 외대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스타벅스와 이디야를 지나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 나온다. ​ ​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가게가 넓다. 식탁도 큼직하고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 ​ 닭한마리 + 반마리추가 + 수제비를 주문했다. ​ 3명이 닭한마리만 시키려 했더니 그거 가지고는 안된다셔서 반마리를 더 추가했다. 역시… 전문가의 말은 잘 듣는 것이 좋다. 양이 딱 맞았다👍🏼 ​ ​ 닭1.5마리가 나왔다. 맑은 국물에 대파가 큼직큼직하게 들어가있다. 국물은 말할 것도 없고, 닭가슴살 부분까지 쫀독하고 부드럽다. 국물이 잘 배여서 촉촉하니 참 좋다. ​ ​ 해성 닭한마리를 더 밝게 빛.. 더보기
[강아지 동반 가능 호텔] 중세 유럽 인테리어 느낌 가득, 공주놀이 하러가요~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 + 조식 신세계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야심차게 망해서 경영학과 책에도 실패사례로 소개된다는 에 다녀왔다. 하지만 나는 도대체 왜 실패사례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매우 만족하고 돌아왔다. ​ ​ 호텔 로비는 건물 1층이 아닌 7층에 있다. 내가 아니라 친구들이 선택한 호텔이라 아무 정보도 없이 갔다가 인테리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유럽 부유한 귀족의 집에 들어선 느낌이다. ​ 로비는 굉장히 어둑어둑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뭔가 해리포터 같기도 하고… ​ ​ 소품들 하나하나 컨셉을 잘 유지하고있다. 유럽 저택이나 고성 투어에 온 것 같기도 하다. ​ ​ 로비는 어둑어둑하지만 복도는 밝다. 빨강빨강해서 분위기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살짝 무섭기도 했는데, 복도는 밝아서 다행이었다. ​ 아뜰리에 스위.. 더보기
[카페] 감각있는 인테리어, 조용한 분위기,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가 있는 강남역 <가배도> 일본 친구가 콕 찝어 가고싶다고 해서 가게된 가배도. 내내 서울에서 지낸 나도 이런 카페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 친구는 어떻게 알고 가자고 하는걸까. ​ 매장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독특한 소품과 가구, 좌석이 보인다. 또 책을 볼 수 있도록 비치가 되어있고 책 판매도 하는 것 같다. ​ 매장이 넓고 테이블 배치도 띄엄띄엄되어있어서 쾌적하다. 혼자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 벽으로 가려져서 방처럼 구분된 테이블, 다같이 둘러앉는 커다란 테이블 등 좌석 형태도 다양하다. ​ 나는 이 옛스러운 느낌의 테이블이 마음에 들어서 여기에 앉았다. 매장이 넓고 쾌적하고 많이 시끄럽지 않아서 혼자 앉아서 공부라 작업하기 좋을 것 같다​ 메뉴는 간단하다. 디저트, 커피, 논카피 음료, 티.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