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카페] 모로코로 여행가요, 해방촌 <모로코코>


카페라고 되어있지만 음식은 거의 식당 급인 <모로코코>
코로나 이후로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시국에 이렇게 현지 느낌 가득한 장소에서 대신 시간을 보내본다.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쭈우우우우우우욱 올라가야한다.

나는 자신이 없어서 아예 첨부터 버스를 타고 갔다.

열심히 올라가면 모로코코가 나온다.



가게 입구부터 모로코 느낌 물씬!

핑크핑크하고 초록초록하고 나무가 가득한 것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바깥 테라스 자리도 좋아보였지만 날이 매우 덥기도 했고 옆 가게에서 시끄럽게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예쁘게 칠해진 벽과 가구, 조명이 마치 내가 정말 모로코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가본적은 없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겠지…?



식당이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점심을 먹으러 간건데

정말 그냥 카페처럼 혼자 앉아서 책 보는 사람도 있고 음식을 먹는 사람도 있었다.
모로코 풍의 카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샐러드, 타진, 라이스가 있다. 타진과 라이스는 고기 종류만 선택하면 된다.
샐러드랑 타진 하나 라이스 하나를 먹기로 했다.


치킨 라이스와 양고기 타진, 당근 샐러드

이렇게 주문했다. 그릇도 예쁘고 조명도 너무 좋아😍


당근 샐러드는 당근 라페 같은 걸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찐 당근이 나왔다 ㅋㅋ
찐 당근과 치즈, 아몬드, 데이츠가 굉장히 조합이 좋았다.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 맛이다.



타진은 내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다. 중동에서 지낼 때 토마토 베이스의 타진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양고기 타진만 토마토 소스 베이스고

레몬치킨타진은 커리베이스라고 해서 양고기로 시켰다.

빵이 함께 나와서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처음에 너어무 뜨거워서 입천장이 홀라당 까졌다😭 빵은 내가 좋아하는 소프트바게트다.

안은 촉촉하지만 겉은 찔깃하고 바삭바삭😍😍


양고기랑 나올 줄 알았는데 양고기 미트볼이 나왔다. 친구는 양꼬치랑 양갈비는 먹었었는데 이 미트볼에서 어떤 향이나서 나보고 다 먹으라고 했다.

나는 기대했던 양고기는 아니라서 살짝 서운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치킨라이스는 중동식?그릭 샐러드와 레몬, 소스가 같이 나온다. 우리는 레몬을 그냥 모든 밥과 치킨과 샐러드에 다 뿌렸다.

관건은 저 소스인데 정말정말 맛있다.
큼직한 닭다리 살을 찢어서 푹 찍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밥에 얹어서 비벼먹어도 맛있다.
요거트랑 올리브유랑… 그런 걸 넣은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네이버 지도 즐겨찾기에 ‘또 가고 싶은 외국식당’폴더가 있는데 집에 와서 모로코코를 여기에 넣었다. 다음엔 레몬치킨타진에 도전!!




🙆🏻‍♀️ 혼밥 지수⭐️⭐️⭐️⭐️⭐️

- 혼밥에 대한 기대를 전혀 안하고 왔는데
혼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 음료 홀짝이면서 책 보는 사람을 봤는데 부러웠다.
- 여기에서 음료를 홀짝이며 원서를 읽으면
훨씬 더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 - 다음엔 꼭 혼자 가서 앉아있어 봐야지.

🕙영업 시간🕙
12: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전화 번호 ☎️
02-794-8367

📍위치📍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쭉 올라오다가
왼쪽으로 비스듬히 갈라진 길을 타고 올라가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