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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식당] 메뉴를 못 정하겠다면? 엄마가 해주신 밥, 오금동 <집밥 여선생>


오늘은 도대체 뭘 먹나 딱히 땡기는 것도 없고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질릴 때가 있다.

집 나오면 고생이라고, 엄마가 해주시던 밥과 반찬이 그립다면 그건 벌써 어른이 된거다.

집밥이 그리울 땐 <집밥 여선생>에 가보자.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는데 결제를 먼저 하고 그대로 쭉 들어가면서 음식을 담으면 된다.

1인당 9천원이고 매일 메뉴가 바뀌는 한식 뷔페다🤩


제일 첫번째로 보온 밥솥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밥이 들어있고 작은 밥솥에는 숭늉이 들어있다. 나는 미리 뜨지 않고 밥을 다 먹고나서 막 떠온 뜨끈~한 숭늉 마시는 걸 좋아한다.



반찬 가짓수가 정말 많다. 그래서 욕심내서 담다보면 그릇이 한가득 꽉 차버린다.

처음 왔을 땐 반찬이 이렇게 많은 지 몰라서 아무렇게나 담다가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남겼었다😢 버려지는 음식들이 어찌나 아깝던지...




음식이 진열된 벽에는 주의사항이 잔뜩 써있다.
대체 누가 마스크를 안 쓰고 음식을 받는거지?!?!



한국인에게 필수인 김치와 국도 늘 있다. 다른 반찬도 다 푸짐하고 좋지만 국물도 건도기가 듬뿍 들었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게 느껴진다.


가게가 넓지는 않다. 작은 공간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래서 왔다갔다 할 때 항상 조심해서 다냐야한다.


게시판에 이런 저런 안내문이 붙어있다.

1~2인 손님은 1~2인 테이블에 앉고, 1인 손님은 12:30이후에 와달라고 적혀있다. 확실히 이 근처 식당들은 점심에 딱 그 시간만 지나면 손님이 훅 빠지고 한산해진다.


이번 주에는 두 번이나 갔다.



원래는 김밥이 매일 나왔는데 이제 물가가 너무 올라서 김밥은 금요일에만 나온다 ㅠㅠ


음식을 다 먹고나면 가게 가장 안쪽에 있는 요 배출대에 그릇을 두면 된다